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북유럽의 겨울비를 맞으며 덴마크 도착 후 첫 훈련을 실시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덴마크 2부리그 클럽 FC프레데리시아의 홈구장인 프레데리시아 모냐사팍에서 유럽 첫 훈련을 실시했다. 기온이 화씨 40도를 밑돌만큼 쌀쌀한데다 겨울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으나 대표팀 선수들은 약 1시간10분여에 걸쳐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풀고 미니게임을 가진 뒤 세트피스 수비 전술을 가다듬었다.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소속팀 경기에 출장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충분히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라는 본인 말을 입증하듯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후 이동국은 “생각보다 날씨가 추웠는데 첫 훈련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유럽 특유의 날씨와 잔디 때문에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은 “장시간 이동했는데 이제는 우리 선수들도 경험이 많아 잘 적응하는 것 같다. 피로 회복도 빨라 보인다”면서 “이런 (궂은) 날씨를 예상하고 왔다. 원정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또 박지성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에 몸 상태는 정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이 첫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주의할 점을 알려주고 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