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시중에 ‘애프터’까지
150달러 내외 팁 받아
최근 LA 한인사회에 속칭 ‘호스트바’로 불리는 퇴폐 유흥업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들 업소에 접대부로 고용되는 남성들 중 일부는 10대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LA한인타운내 유흥업소 관련자들에 따르면 현재 한인타운에는 베벌리 블러버드와 피코 블러버드 등에 위치한 3개의 호스트바가 문을 열고 있으며 타운 외곽까지 포함하면 LA에서 10여개 업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접대부들이 여성 고객들에게 술시중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팁 명목으로 150달러 정도를 받고 있는데 일부는 소위 ‘애프터’로 불리는 성매매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한인사회 퇴폐 문화를 더욱 조장하고 있다.
특히 남성 접대부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무비자로 입국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없는 21세 미만인데다 일부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까지 포함돼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때 한인타운에서 호스트바를 운영했다는 한인 김모(가명)씨는 “업계의 구조상 남성 접대부를 한국에서 조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외모에 따라 5,000달러에서 2만달러씩을 주고 데려온다”며 “호스트들의 평균 연령은 10대 후반이고 대부분 자발적으로 미국행에 오른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호스트바의 여성 고객들 중 고소득의 30대 미혼여성들도 있으나 40대와 50대의 유부녀들도 많아 가정불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찰 등 수사당국은 이들 업소들의 불법 운영 행태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들 업소 주변에 폭력조직이 연관돼 있는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호스트바나 룸살롱 등 한인 유흥업소들에 대한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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