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매년 감소세… 올해 2,363명, 17년전 비해 57% ‘뚝’
한인 시민권자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부모나 미성년 자녀를 초청하는 ‘직계가족 초청이민’이 매년 감소해 한국인의 ‘직계가족 초청이민’이 90년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 국무부가 최근 공개한 ‘1992-2009 가족초청이민 비자 발급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계가족 초청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한국인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계가족 초청이민’은 시민권자가 외국 국적의 부모나 미성년자녀를 이민 초청하는 것으로 가족초청이나 취업이민과 달리 연간 쿼타 제한이 없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에 가족초청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2,363명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정점을 찍었던 지난 1992년의 5,457명에 비해 57%가 감소한 것이며 1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1992년까지 5,000선을 유지했던 한국인의 직계가족 초청이민 규모는 1993년 4,607명, 1994년 3,982명으로 뚝 떨어졌고 2004년에는 2,917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0명 선으로 감소했었다.
한국인의 직계가족 초청이민이 57%나 감소한 것은 같은 기간 57%가 오히려 증가한 전체 추세와는 크게 다른 것이다. 직계가족 초청이민 전체 규모는 1992년 14만 4,345명에서 는 2009년에는 22만 7,61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직계가족 초청 감소 추세에 대해 이민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 발전과 큰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시민권을 취득한 후 가족 모두를 초청했던 80년대와는 이민 추세가 크게 달라졌다.”며 “2000년대에는 취업이민이 가족이민을 역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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