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내 공원을 꿈꾸는 여성이 있다. 한인타운의 3개의 공원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LA시 커뮤니티재개발국(CRA)의 캐롤라인 심 프로젝트 부매니저(31·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
심씨는 한인타운이 형성된 이후에 가장 대규모의 녹지화 계획이라고 평가 받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주정부에 공원 설립 프로젝트 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지난 2달 동안 공원 생각만 하고 있다”며 “공청회 개최와 기금 신청서 작성, 의견 수렴, 디자인 등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지만 한인타운에 공원을 확충하는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RA는 지난 2006년 통과된 주민발의안에 따라 발행된 공채로 마련된 주정부 기금에 한인타운 공원 개발을 위해 총 1,500만달러를 요청할 계획인데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씨는 “주정부가 기금 신청을 심사할 때 현존하는 공원 시설과 인구 집중도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며 “한인타운은 LA에서 공원 시설이 가장 부족한 지역이고 반면에 인구비율은 가장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기금 승인 가능성 역시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심씨는 3월 1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기금 신청서도 직접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
뉴욕대학원에서 부동산학과 개발학 석사학위를 받은 심씨는 “컨설턴트를 고용해 신청서를 작성할 수도 있지만 한인으로서 한인타운에 왜 공원이 필요한지 진솔하게 설명하기 위해 신청서를 한줄 한줄 손수 작성하고 있다”며 “공원을 원하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요구(demand)를 정부가 공급(supply)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심씨는 한인타운의 공원 건설은 한인들의 생활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한인들이 공원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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