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공교롭게도 정규리그가 아닌 여러 컵 대회 경기에만 주로 나서며 ‘컵 대회 전문’이라는 딱지가 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이 80여 일 만에 정규리그 출전에 도전한다.
맨U는 12일 오전 9시30분(이하 LA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홈구장에 애스턴 빌라를 불러들여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차전 경기를 치른다. 승점 34로 첼시(승점 3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맨U는 최근 부상과 독감 등으로 수비수들이 무더기로 전열에서 이탈, 지난 8일 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선 박지성이 후반 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등 비상상황을 맞은 바 있다. 맨U는 이번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독감에 걸렸던 중앙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돌아와 수비라인에 다소 숨통이 트였으나 아직도 정상상황은 아니다. 더구나 이 경기를 포함, 다음 1주일동안 리그경기 3게임이 계속 펼쳐져 가동인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다만 포워드와 측면자원은 여유가 있어 박지성으로선 교체멤버 출전을 노려야 할 입장이다.
하지만 교체출전이라도 정규리그에 나서는 것 자체가 박지성에게 큰 의미가 있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FA커뮤니티실드를 포함해 총 8경기를 뛰었지만 정규리그 출전은 3경기에 불과하고 지난 9월20일 맨체스터시티와 6차전 이후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벌어지는 맨체스터시티와 홈경기에 나설 것이 기대된다. 이 두 경기는 모두 팍스사커채널(FSC)로 중계된다.
박지성은 12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모처럼 정규리그 경기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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