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습니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행동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버드대 출신 스님’으로 유명한 현각 스님이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미술관(LACMA) 내 극장에서 불교의 원리와 한국 불교의 특징, 한국의 불교문화 등을 1시간 30여분간 설명하는 행사가 열렸다.
LACMA 한국미술실 김현정 큐레이터와 `한국 불교와 미술에 관한 대화’라는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인종의 현지인과 한인 동포 등 200여명이 참석해 파란 눈의 스님이 말하는 한국 불교를 경청했다.
이번 행사는 LACMA가 지난 9월 한국미술실 재개관을 기념해 한국에서 대여한 국보 78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이 전시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에 맞춰 영어가 가능한 현각 스님을 초청해 한국 불교와 미술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각 스님은 이날 슬라이드를 이용해 미륵반가사유상의 의미와 상징을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상과 비교하면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13일에는 LACMA 한국미술실에서 한인 불교신자를 위한 현각 스님의 법회를 열고 미륵반가사유상 고별행사도 진행한다.
현각 스님은 미국 예일대와 하버드대 대학원을 나와 한국의 숭산(1927-2004)스님을 만나 출가,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대한불교진흥원의 김규칠 이사는 오늘 행사는 영어가 가능하고 예술적인 면에도 조예가 깊은 현각 스님이 불교 미술을 통해 한국 불교와 문화를 미국 사회에 소개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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