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주차한 차에서… 집 쫓아와 강탈 피해도
연말을 맞아 송년모임 참석 차 LA한인타운을 찾는 한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무장 강도 및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범죄자들은 송년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는 일부 한인의 차량을 미행해 집까지 쫓아가 강도행각을 벌이거나 차에 타고 내리는 피해자에게 접근, 금품을 강탈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새벽 1시20분께 한인타운 킹슬리 애비뉴 인근 업소에서 열린 남편의 고등학교 송년모임에 참석한 뒤 먼저 귀가하기 위해 길거리에 세워둔 자동차로 향하던 한인여성 이모씨가 흑인 강도에게 소지품을 강탈당했다. 이씨는 발레파킹비를 아끼기 위해 길에 차를 세웠고 범인은 이씨를 모임 장소에서부터 뒤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또 같은 날 밤 송년모임을 위해 놀만디 애비뉴 근처에 차를 세우고 행사장으로 향하던 60대 한인 부부가 길거리에서 강도에게 3,000달러 상당의 금품을 털리기도 했다. 또 12일 새벽에는 LA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송년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한인 김모씨가 자동차로 뒤쫓아온 2인조 강도에게 집 앞에서 현찰을 강탈당하는 피해를 당했다.
강도 뿐 아니라 타운 내 업소 주변에 주차된 고급차량을 타겟으로 차량내 물품절도 사건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 LAPD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한인타운 안팎에서 각종 연말파티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매년 이맘때 돈을 필요로 하는 범죄자들이 한인들을 타겟으로 강절도를 저지르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강절도 예방을 위해서는 ▲수상한 사람이 뒤따라오지 않는지 주위를 잘 살필 것 ▲안전을 위해 돈이 들어도 모임장소에서 제공하는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할 것 ▲가급적이면 혼자 밤거리를 걷지말 것 ▲인적이 뜸하고 조명이 어두운 장소에 주차하지 말 것 ▲미행을 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가까운 경찰서나 소방서, 주유소 등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할 것 등을 조언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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