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포이즈너, 사재 1천500만달러 출연
내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의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선 주자들의 `돈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멕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가 든든한 재력을 바탕으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스티브 포이즈너 캘리포니아 주 보험 커미셔너가 휘트먼의 독주를 막기 위해 거액의 사재를 선거운동에 출연했다.
첨단기술 산업으로 부를 모았던 포이즈너 후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천500만 달러를 추가로 자신의 선거운동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전했다.
이로써 포이즈너 후보가 지금까지 출연한 개인 재산은 약 1천900만달러로 늘어났고, 이 액수는 휘트먼 후보가 내놓은 돈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휘트먼 후보는 지난 7월 선거운동을 위해 1천500만달러를 내놓았을 때 포이즈너 후보의 대변인은 휘트먼을 겨냥해 이번 선거는 이베이의 경매가 아니다. 당신은 경쟁자를 이길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포이즈너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휘트먼 후보(22%)와 톰 캠벨 전 하원의원(20%)에 이어 단지 9%의 지지를 얻는데 그치자 선거자금을 쏟아붓기로 했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재산이 최고 17억 달러로 추산되는 휘트먼 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5천만달러까지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이미 2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포이즈너 후보는 1995년 실리콘밸리에 스냅트랙이라는 휴대폰위치확인서비스 회사를 설립했고 2000년 이를 10억 달러에 퀄컴에 팔아 거액을 모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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