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부 여행가’가 전 세계 오지를 돌며 기록한 기행문과 사진을 모아 특별한 여행기를 출간했다. 한인사회에서 소아과 전문의로 잘 알려진 이하성 박사의 부인 이형숙씨가 주인공.
이씨는 지난 2004년부터 본보가 발행하는 주간한국에 ‘주부여행기’라는 타이틀로 3년간 연재했던 기행문들을 모으고 이후 집필한 여행기들을 합쳐 ‘여행에 미친 닥터부부’(도서출판 예가)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펴냈다.
이씨는 이 책에서 10여년의 기간 동안 남극에서부터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 남미의 마야와 잉카, 아즈텍 문명, 다윈 진화론의 발상지 갈라파고스섬, 그리고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의 소수부족들이 살고 있는 오지 등을 남편과 함께 돌아보며 느끼고 기록했던 여행기를 섬세한 필치로 담했다.
책에 나온 생생한 사진들은 남편 이하성 박사가 직접 찍은 것이다.
저자 이씨는 “아이들이 장성한 뒤 젊었을 때부터의 꿈인 오지여행을 실천에 옮기면서 세계 역사의 현장에서 그 주역의 후예들인 소수민족들을 만나고 봉사활동을 하며 느꼈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어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햇다.
지난해 22일 부부의 모교인 연세대 알렌관에서 출판기념 행사를 가졌던 이씨는 ‘실크로드’ 등 1권에 쓰이지 못한 지역의 여행기를 묶어 2권을 출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기아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과 남한의 결식아동들을 돕기 위한 ‘함께 나누는 세상’(약칭 함나세) 운동을 미주 서부지역에서 주도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출판 수익금은 전액 함나세 운동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는데 기증하기로 했다”며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오지 체험을 하고 결식아동들을 돕는 일에도 동참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은 온라인 서점 알라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문의 (323)931-0057, www. joobootravel.com
<김종하 기자>
이형숙씨가 단행본으로 출간한 자신의 여행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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