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발 발리슛 동점골 폭발…시즌 5호
▶ 모나코, 리옹과 1-1
프랑스 1부리그 AS모나코의 박주영이 프랑스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2게임 연속골을 뿜어내며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20일 모나코 루이2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강호 올림피크 리옹과 2009~10 시즌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뛰며 0-1로 뒤진 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6일 스타드 렌과 리그 홈경기(1-0 승)에서 시즌 4호인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던 박주영은 두 경기 연속 팀의 유일한 골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5골을 기록하며 프랑스리그서 10골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2001-02 시즌부터 2007-08년 시즌까지 7년 연속 프랑스 1부리그 챔피언 자리를 지켰던 강호 리옹을 맞아 모나코는 전반 22분 브라질 국가대표 미셀 바스토스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주는 등 밀리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박주영의 동점골이 터지며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박주영은 세바스티앙 푸이그레니가 헤딩으로 흘려준 볼을 골문 앞에서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 리옹 골 네트를 출렁였다.
이 골이 터진 후 모나코의 공격은 활기를 찾아 갈 길 바쁜 리옹을 계속 압박했다. 전반 40분 박주영의 감각적인 힐 패스에 이은 알레안드로 알론소의 오른발 슛은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푸이그레니가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골문 왼쪽으로 달려들면서 오른발을 갖다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들어서도 모나코는 리옹과 팽팽하게 맞섰다. 박주영의 활약도 계속됐다.
박주영은 후반 20분 리옹 미드필드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는데, 요한 몰로의 헤딩슛이 골문을 빗겨가 공격포인트 추가 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양팀은 골 찬스를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양쪽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데는 실패, 무승부로 승점 1씩을 나눠 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모나코는 승점 26(8승2무7패)으로 리그 12위, 리옹은 승점 30(8승6무4패)으로 4위를 달렸다. 하지만 모나코는 리옹에 비해 아직 한 게임을 덜 치러 아직 상위권 추격 가능성은 충분하다.
동점골을 터뜨린 박주영(오른쪽)이 동료 세드릭 몽곤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