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加업계, 항공료 인상 추진
▶ 고객 가방에 운송료 부과 고려
(CP)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캐나다 항공 업계가 요금인상을 추진할 전망이다.
칼린 로비니스크 캐나다 항공 사장은 ‘내년 역시 비수기 항공요금 할인은 계속 되겠지만 적자를 줄이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비정상적으로 낮은 항공요금이 항공사 재정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요금 인상뿐 아니라 국제선의 경우 고객들의 가방에 화물 운송료를 부과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전세계 항공 업계는 올해 110억 美달러 손실을 기록했으며, 내년 역시 연료비 인상과 유럽 노선 할인 경쟁 등으로 56억 달러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북미 항공업계는 비용절감 등을 통해 손실을 29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줄였다.
국제항공연맹(IATA)에 따르면, 항공 수요는 올해 4.1%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 감소와 출혈경쟁으로 항공 업계는 올해 수익이 12%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었던 캐나다 항공의 경우 2년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캐나다 항공은 작년10억 3천말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칼린 캐나다 항공 사장은 내년은 올해 보다는 나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2010년은 상황이 반전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비용을 4억달러 깎는 등 경기 침체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캐나다 항공은 내년 역시 추가로 1억달러를 감축할 예정이다.
캐나다 항공은 프리미엄 비지니스 고객을 통해 반전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칼린 사장은 수익성은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회사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항공 여객 산업 자체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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