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자신이 도난당한 차안에 있던 성경책을 찾기 위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건 풀러튼 거주 한 백인 노인(본보 11월13일자 보도)이 성경책 대신 자동차만 찾았다.
보험인인 헨리 존스는 지난 11월8일 자신의 2008년 포드 에스케이프 하이브리드 SUV 차량을 도둑맞았는데 차내에는 자신과 지난 8월 타계한 존스의 부인 비(Vi)와의 추억이 담긴 성경책이 보관돼 있었다.
존스는 당시 절도 직후 이 성경책을 찾기 위해 현상금 1,500달러를 내걸었다.
그에 따르면 이 성경책은 자신과 비가 런던에 있는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 교회를 비롯, 감리교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바티칸, 세계일주 여행 등에 이 성경책을 지참해 그 추억이 특별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1개월반 후인 지난 26일 놀웍의 한 주택가에서 차량절도 용의자가 이 차를 운전하고 있는 것을 발견, 용의자들과 추격전을 벌였고 결국 추격전은 레익 포레스트시에서 끝나 이 차량을 존스에게 돌려주었다.
그러나 존스는 차량을 열어본 결과 아기용 시트와 젖은 수건, 각종 쓰레기뿐 자신이 그토록 찾던 성경책은 발견하지 못했다.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잃은 존스는 올해가 우울하기만 하다. 자신의 부인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랑하는 딸도 11월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했기 때문.
그러나 존스는 “이 성경책을 찾을 것이라는 소망이 있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현상금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성경책을 다시 찾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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