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현재 3,684명… OC한인의 16%
어바인 3,601명 뒤이어
소도시에도 한인 증가세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풀러튼시에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 최근 본보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풀러튼 지역에는 지난해 11월 현재 총 3,684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등록되어 OC에서는 최다이다. 지난 2004년 대통령 선거기간 2,427명이었던 것에 비해 1,200여명 늘어난 수치이다. OC 내 전체 2만2,823명의 한인 등록 유권자들의 16.1%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그 다음으로는 어바인시로 3,601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등록되어 있고 OC 전체 한인 유권자의 15.8%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애나하임시는 2,042명, 가든그로브 1,882명, 부에나팍 1,688명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라구나힐스, 라구나니겔, 라구나우즈, 레익 포레스트, 미션비에호, 앨리소 비에호 등 남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1,548명의 한인 등록 유권자들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거에 이 지역 내 설치된 이중언어 투표소만도 총 16개로 지난 2004년 대선 때 6개인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수가 늘어났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OC 선거관리국 구자윤 한인 행정관은 “이 지역 한인들의 분포가 수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이 지역으로 파송된 한인 이중언어 투표요원들 숫자가 매 선거 때마다 늘 정도로 이 지역에 한인 유권자들이 분포해 있다”고 말했다.
이중언어 투표소는 어바인 지역에 47개로 OC 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애나하임(31개), 풀러튼(20개), 부에나팍(18개), 가든그로브(1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C 선거관리국은 현재 실지로 OC 내 총 3만7,956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1만5,638명이 미국 태생, 2만2,318명이 외국 태생 시민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대선 때 총 2만2,774명의 한인 유권자 중 1만4,584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64%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카운티 전체 72.6%보다 낮은 수치. 또한 지난 2004년 투표율은 62.6%였으나 2006년 중간선거에는 36%를 기록해 한인 유권자들이 주로 대선에 많은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휘 기자>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행정관이 샌타애나 본부에서 투표 때 사용되는 각종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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