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흰색 가루가 들어 있는 우편물이 배달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UC어바인 측이 학생 및 교수들에게 수상한 우편물이 도착하면 보관, 신고할 수 있도록 1,000개의 ‘집락’(zip-lock) 봉지를 배부하기 시작했다.
학교 측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 학교 내 총 225개의 메일 스테이션에 집락 봉지를 배부해 학생 및 교직원들이 수상한 봉투, 혹은 우편물을 받으면 즉시 봉지에 넣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일 이후 하얀 가루가 들어 있고 겉에는 ‘블랙 데스’라고 적혀있는 우편물 4개가 도착해 학교 및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당국은 곧바로 이 가루를 분석했으나 다행히 인체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우편물 수취인은 모두 여성으로 학교 내 캠퍼스에 적을 두고 있으며 우편물은 모두 아이다호주에서 온 것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5일 총 1,800여개의 우편물이 학교에 도착했는데 이 중 2개는 리턴 주소가 적히지 않아 당국이 필터기기를 사용해 이를 검사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필터기기는 지난 2001년 미국 탄저균 테러 후 UCI 캠퍼스 내 설치된 것으로 당시 탄저균 테러로 미국 내에서 총 5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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