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한인축구협회(회장 이상호)가 판정시비를 줄이고 경기품격을 높이기 위해 심판교육을 실시한다. 협회는 이를 위해 유기형 고문을 심판위원장으로, 조행훈 전 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하는 준비팀을 구성하는 한편 옥태언 고문을 초청강사로 위촉했다.
지난해 9월 SF축구협회 OB팀의 제주도 원정 당시 7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지키며 3연속 승리를 든든하게 뒷받침한 옥 고문은 대한축구협회 OB부회장과 서울OB팀 부회장을 맡고 있는 축구계 원로로 국내외 각종 축구관련 세미나에서 심판교육을 담당해온 베테랑이다. 역시 70대인 유기형 고문 북가주는 물론 미주한인 축구계에서 룰에 입각한 경기운영을 강조하며 자질있는 심판양성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심판교육은 오는 2월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5,6주가량 산라몬 크로캐년 축구장에서 이론과 실기를 겸해 실시된다. 협회는 이번 교육에서 10명정도의 유자격 심판을 배출한다는 목표아래 각 지회에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수자에게는 소정의 수료증과 심판복이 제공되며 협회관할 각종대회 심판자격이 부여된다. 접수마감은 1월15일까지다. 이에 대한 문의는 이상호 회장(510-812-3692), 조행훈 준비위원장(415-673-3937), 문대우 사무총장(415-572-8234)에게 하면 된다.
한편 협회는 오는 5월중 작년에 건너뛴 회장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3월에는 청년팀, 장년팀(40대이상) 및 OB팀(50대이상) 친선경기를, 4월에는 전미주축구선수권대회(6월, 캔사스시티) 참가비 마련 등을 위한 골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첫 정기이사회는 오는 11일(월) 오후 6시 SF 퍼시픽플라자 카페에서 열린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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