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수도·통신 올스톱
▶ 프르토프랭크 표정
건물 더미마다 신음
사망자 집계도 못해
“많은 사람이 예수가 오고 있다고, 신을 믿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기도하고 있었어요.”
12일 규모 7.0의 강진이 뒤흔들었을 때 아이티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CNN 방송과 AP, AFP 통신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주위의 모든 것이 파괴된 가운데 자신도 건물 잔해에 깔리지 않을까 극심한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강진 직후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먼지구름으로 뒤덮였고 사람들은 그 아래서 비명을 지르면서 건물을 뛰쳐나왔다.
카렐 페드로라는 남성은 건물 대부분이 무너졌고 머리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많았다면서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이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진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상처를 입고 먼지를 뒤집어쓴 생존자들은 건물 추가 붕괴를 우려해 거리에서 밤을 새우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참사 현장으로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아이티 남부의 한 교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포르토프랭스와 연락할 방법이 없다”며 “포르토프랭스로 가려면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나마 현장에서는 통행이 끊겨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중앙아메리카의 최빈국인 아이티의 의료체계가 취약한데다 열대성 전염병까지 만연했던 터라 이번 강진은 그야말로 ‘재앙’이 될 것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여기다 정부 건물은 물론 유엔 지원단 본부까지 무너진 상태에서 치안 불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지의 한 미국인은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경찰이나 유엔 직원은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은 자신을 돌보려 애쓰고 있을 뿐”이라고 적었다.
AFP는 13일 아이티와 국경을 마주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접경지대 병원들로 부상자들을 실은 버스들이 속속 도착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하고,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이 국경 병원들에 문호를 개방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규모 7.0의 강진으로 폭삭 내려앉은 건물위에서 13일 주민들이 잔해속에 묻혀 있는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장비가 부족해 주민들은 맨손으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