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앙골라는 조 선두로 나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개최국 앙골라가 말라위를 2-0으로 누르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알제리는 말리를 제물삼아 남아공월드컵 본선팀으로 첫 승리를 따냈다.
앙골라는 1일 루안다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후반 3분과 9분 연속골을 뽑아내 첫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팀 알제리를 3-0으로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말라위를 2-0으로 완파했다. 지난 10일 대회 개막전에서 말리에 4-0으로 앞서다 후반 종료 15분을 남기고 내리 4골을 내줘 충격적인 4-4 무승부에 그쳤던 앙골라는 이날 다크호스로 떠오른 말라위를 맞아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3분 아마도 플라비오가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6분 뒤 곤살베스 마누초가 추가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은 뒤 이날은 종료휘슬이 울릴 때 까지 실족없이 상대를 막아내 승점 3을 챙겼다. 이로써 앙골라(1승1무)는 말라위(1승1패, 골득실 +2)와 알제리(1승1패, 골득실 -2)를 제치고 A조 선두로 나섰다.
한편 이에 앞서 펼쳐진 같은 A조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 43분 라피크 할리체의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말리를 1-0으로 따돌리고 이번 대회 5개 월드컵 본선팀 가운데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알제리는 이날 승리로 8강 희망을 살려냈으나 2위 말라위에 골득실에서 뒤져 3위에 그쳐 개최국 앙골라와의 최종 3차전에서 이겨야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1무1패를 기록한 말리도 말라위와의 최종전에서 이길 경우 앙골라-알제리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김동우 기자>
알제리의 나디르 발하즈(왼쪽)와 라피크 할리체(오른쪽)가 말리의 마마두 디알로(가운데)와 볼을 다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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