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명물 바다사자가 1990년 피어39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올해 20주년을 맞았지만 최근 이들이 종적을 감추면서 기념행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해양동물센터(MMC)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바다사자는 1990년 1월 중순 샌프란시스코 피어39 ‘K부두’에 약 150마리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매년 150마리에서 300마리까지 서식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관광객들을 불러모았다. 샌프란시스코의 바다사자는 지난 10월 약 1,701마리로 갑자기 수가 증가하더니 지난해 11월부터 갑자기 수가 줄어 샌프란시스코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바다사자들은 오레곤 북쪽 해안에서 모습을 드러내 또 다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피어39의 수 무찐 대변인은 현재 피어39에 남은 바다사자는 약 25마리로 추정된다며 바다사자가 적어도 100마리 이상 돌아왔을 때 기념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달 행사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아직 자세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동물센터는 바다사자 20주년 기념행사를 대신해 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바다사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형 인턴기자>
7일 오레곤주 플로렌스의 바다사자 동굴에서 수백마리의 바다사자들이 또 다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1월 이후 바다사자들은 샌프란시스코 피어39를 떠나 오레곤 북쪽 해안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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