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어바인 병원이 수십년 간 운영해 오던 ‘슬립 센터’가 15일 문을 닫았다.
UCI 병원이 지난 30년 넘는 기간에 불면증 및 수면장애 환자를 위해 설립, 운영해 오던 슬립센터는 마셀 헝스 디렉터가 사임 및 환자 부족을 이유로 이날 문을 닫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그동안 슬립센터에 유치되던 운영기금은 중풍, 간질 치료와 중환자실 운영에 쓰인다. 또한 기존 불면증 및 수면장애 환자들은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하는 내용의 병원 측 서한을 받게 된다.
스티븐 슈라이버 신경과장은 이메일 서한을 통해 이번 결정이 “가슴 아픈 과정”이라며 “헝스 박사의 사임 등이 겹치며 슬립센터 운영에 차질을 빚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환자들의 반응도 믿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는 로라 위긴스(57)는 “2년 전 수면장애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며 “치료진은 마치 자신의 가족을 돌보듯이 치료했다.
이들은 자신의 문제인 것인 양 정성을 다해 치료해 왔다”고 아쉬워했다.
헝스 디렉터는 사임 이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지역에서 치료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며 다른 5명의 풀타임 직원들은 일단 해고조치 되지만 병원 측이 이들의 이직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UCI 병원은 지난해 가을 이 병원 내 노인정신과 병동을 폐쇄한 바 있는데 당시 이유도 환자 부족에 따른 운영 차질이 주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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