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 폴커크와 홈경기 출격준비
박지성-박주영-차두리-이청용 주말 총 출동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 입단한 기성용이 데뷔전을 준비하는 등 이번 주말 유럽무대에 한국선수들이 대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선수론 처음으로 스코틀랜드의 명가 셀틱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16일 오전 7시(이하 LA시간 기준) 홈구장 셀틱팍에서 벌어지는 폴커크FC와의 경기를 통해 스코틀랜드 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이브닝타임스는 15일 인터넷판에 기성용에 관한 기사를 통해 “드디어 이번 주말에 선수 자신과 팬들의 기다림이 끝날 것”이라고 보도, 기성용의 데뷔 가능성을 점쳤다. 1월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해진 기성용은 2일 리그 선두를 달리는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었지만 행정 절차상의 문제로 데뷔전을 미뤘다. 상대인 폴커크는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12개팀 중 최하위여서 기성용으로선 부담이 덜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셀틱은 레인저스(승점 44)보다 한 게임을 덜 치른 채 승점 37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번리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맨U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던 박지성은 시즌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또 최근 4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주영(AS모나코)은 이날 정오부터 FC소쇼와의 홈경기에서 5연속 공격포인트와 시즌 7호골에 도전한다. 이에 앞서 오전 6시30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차두리가 소속된 SC프라이부르크가 함부르크SV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편 볼튼 원더러스의 이청용은 하루 뒤인 17일 오전 8시에 홈구장 리복 스테디엄에서 강호 아스날과 격돌한다. 이청용은 최근 폭설로 인해 두 경기가 잇달아 연기되면서 거의 보름만에 경기에 나서게 된다. 이 경기는 팍스사커채널로 생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단한 기성용은 오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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