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희망 살려
▶ 카메룬은 잠비아에 역전승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을 나이지리아가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힘겹게 첫 승을 따냈다.
나이지리아는 16일 앙골라 벵겔라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 베냉과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아예그베니 야쿠부(에버턴)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이집트에 1-3으로 패했던 나이지리아는 이로써 1승1패를 기록, 8강 진출 희망을 유지했다. 한편 같은 조의 디펜딩 챔피언 이집트는 모잠비크를 2-0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8강행이 확정됐다. 이집트는 후반 3분 모잠비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36분 모하메드 게도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비록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나이지리아(1승1패)는 베냉(1무1패)의 역습에 수비라인이 자주 무너지고 중원 압박이 느슨해 위협적인 중거리포를 허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38분 베넹의 스테판 세세뇽(파리 생제르맹)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실점을 면한 나이지리아는 4분 뒤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야쿠부가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나이지리아는 후반 베넹의 맹공세에 쩔쩔 맸으나 후반 10분 베넹의 결정적인 슈팅이 또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오는 등 승운이 따라줘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17일 벌어진 D조 경기에서 또 다른 월드컵 본선팀 카메룬이 대 접전 끝에 잠비아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로 8강 희망을 살려냈고 첫 경기에서 카메룬을 1-0으로 꺾었던 가봉은 튀니지와 득점없이 비겼다.
<김동우 기자>
나이지리아의 존 오비 미켈(가운데)이 베넹의 무리 오루비이의 패스를 가로막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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