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온예우 이어 뎀시도 전열 이탈
무릎 인대부상으로 남아공행 좌절 위기
남아공월드컵을 앞둔 미국 축구대표팀에 부상의 악재가 겹치고 있다. 지난해 포워드 찰리 데이비스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남아공행이 좌절된 데 이어 중앙 수비수 오구치 온예우가 무릎수술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고 이번엔 풀럼FC에서 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거인 스트라이커 클린트 뎀시가 17일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남아공행이 좌절될 위기를 맞게 됐다.
뎀시는 이날 블랙번 원정경기에서 후반 16분 오른쪽 무릎을 다쳤는데 정확한 부상정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무릎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풀럼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클린트는 내일 정밀조사를 받겠지만 인대파열로 추정된다.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에겐 최악의 뉴스”라고 말했다. 미 대표팀의 마이클 캐마만 대변인은 미 축구협회 트레이닝 스탭이 뎀시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MRI 촬영결과가 나올 때까진 정확한 부상정도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대파열이 확인될 경우 재활에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뎀시의 남아공행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잉글랜드, 알제리, 슬로베니아와 함께 남아공월드컵 본선 C조에 속한 미국은 6월12일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김동우 기자>
풀럼의 클린트 뎀시(오른쪽)가 블랙번전에서 오버헤드킥을 준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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