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행 가능성 밝아져
▶ 허정무 감독 “늦기전에 돌아와 다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계약을 해지한 설기현(31·사진)이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와 계약했다.
포항은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설기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고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풀럼에서 전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설기현은 이번 K-리그 진출로 안정적인 경기출장을 확보함에 따라 남아공월드컵 본선 엔트리 포함, 가능성이 밝아졌고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포항은 측면 공격수 설기현의 합류로 최근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모따와 함께 팀의 공격력을 훨씬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설기현은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를 거쳐 K-리그에 돌아온 4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스페인 마르베야에 캠프를 차리고 대표팀 전지훈련을 지휘 중인 허정무 감독은 설기현 복귀에 대해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 우리로서는 환영할 일”이라면서 설기현의 포항 입단을 반겼다. 허 감독은 “선수가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는 것이 좋다. 밖에만 있으면 기량이 늘기보다는 퇴보하고, 감각도 떨어지지 마련”이라며 무엇보다도 설기현이 더 늦기 전에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한 것을 다행스러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