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경영진 개편 나라은행 이종문 이사장
“이번 경영진 개편을 계기로 은행조직을 재정비하고 내실을 기해 다시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나라은행 이종문 이사장은 2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3년이 나라은행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사진과 경영진 사이에서도 인수합병(M&A)을 통한 덩치 불리기가 우선이라는 주장과 조직 정비와 내실 강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했다”며 “그러나 현 상황에서 덩치 불리기는 위험하다는 판단아래 2012년까지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조직 강화와 재정비, 내실 강화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장기적으로는 한인은행간 인수합병을 통해 주류, 또 중국계 은행에 필적할만한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제든지 인수합병에 관심이 있는 은행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공언해 온 동급은행 중 최상위 20위권, 또는 상위 20%의 일류 은행이 되기 위한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2~3년이 나라은행이 지속적인 개혁과 변신을 통해 일류은행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삼류 은행으로 전락, 인수합병의 대상이 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며 “거북이와 토끼와의 경쟁에서 토끼를 의식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하고 제 갈길을 가면서 결국 승리한 거북이가 나라은행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앨빈 강 신임행장이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한인사회와의 교류와 관계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고 인력보강을 통해 행장을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3년 반 동안 행장직을 수행한 민 김 행장이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사임을 자청, 결국 사표를 수리했다”며 “앨빈 강 신임행장이 행장의 역할이 가장 필요한 자산 건전성, 여신 관리, 리스크 관리 등 3개 부분에서 큰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나라은행 이종문 이사장이 향후 나라은행의 경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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