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 응시 늘고 한국학교도 960곳 달해… 채택운동 본격화
‘AP 한국어 추진위원회’(위원장 문애리)가 한국어를 AP 과목으로 채택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문애리 위원장은 21일 LA 한국교육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어를 AP 과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한 향후 추진위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아시안 언어 가운데 중국어와 일본어가 지난 2007년도에 AP 과목으로 추가됐다”며 “이들 언어와 비교해 수요가 뒤떨어지지 않는 한국어가 AP 과목에 포함될 자격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AP’(Advanced Placement)란 고등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4년제 대학의 90%가 넘는 3,600여 대학이 AP과목을 정규학점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외국어를 포함해 22개 분야의 37개 AP 과목이 개설돼 있다.
문 위원장은 “중국어와 일본어가 AP 과목으로 채택되던 2007년 당시 이들 언어를 가르치던 학교들은 각각 215개와 194개였지만 현재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71개에 불과하다”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재미한국학교는 960개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SAT 시험 한국어 과목 응시자 숫자도 2009년 기준으로 4,625명에 달해 중국어 응시자(6,896명)보다는 적었지만 일본어(1,759명)보다 많았다고 추진위원회 측은 밝혔다.
문 위원장은 “2005년 칼리지 보드에 AP 한국어 채택을 요청했을 때보다 지난해 칼리지 보드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완화됐다”면서 “SAT 시험 응시자 숫자가 늘어나고 정규학교의 한국어반 개설이 늘어나면 AP 한국어 추진이 더 빨리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대용 기자>
문애리(오른쪽) AP 한국어 추진위원장이 21일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어 교육 현황 실태와 AP 한국어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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