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잘 한다” 62%로 타인종 비해 낮아
“가주 경제상황 나빠” 90%로 비교적 낙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은 흑인과 라티노 유권자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낮았고 경제에 대해서는 타인종에 비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전문기관 ‘필드 폴’이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백인, 라티노, 흑인, 중국인, 한인, 베트남계 유권자 1,23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한 한인 유권자는 62%로 집계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흑인 유권자의 지지율은 89%, 라티노 유권자의 지지율은 67%로 한인 유권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그룹은 백인 유권자로 오바마 대통령이 업무 잘 수행하고 있다는 대답은 48%에 머물렀다.
캘리포니아의 경제 상황에 대해 한인 유권자의 90%는 ‘나쁘다’고 답했지만 백인과 라티노, 흑인, 중국인, 베트남 유권자에 비해서는 낙관적인 경제관을 보였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나쁘다’고 답한 백인 유권자는 97%, 흑인 유권자는 95%, 라티노 유권자는 91%로 나타나 모두 한인들보다는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의 심각성에 대한 질문에도 한인 유권자의 69%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해 백인(78%)과 흑인(87%), 라티노(84%)에 비해 심각성을 느끼는 정도가 덜했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경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한인은 14%에 불과했고, 내년에 개인 경제 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한인은 17%로 나타나 대다수의 한인들이 경제가 최악의 고비는 넘어섰다는 데 공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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