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 라트비아와
전훈 최종 평가전
22일 라트비아와 남아공과 스페인으로 이어진 전지훈련의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스리백(3-back)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한 3-4-3 전형을 실험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2002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바탕이었던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허 감독은 21일 마지막 전술훈련에서 왼쪽부터 이정수-조용형-강민수로 이어지는 스리백 수비진을 실험했다. 좌우 윙백에 박주호와 오범석, 중앙 미드필더에 김정우와 신형민이 포진했고 스리톱에는 이동국을 중앙으로 염기훈과 노병준이 좌우 윙포워드로 나섰다. 하지만 선수들은 아직 새로운 전형이 낯선 듯 했고 허 감독은 직접 선수들에게 지켜야 할 자리와 움직여야 할 방향 등을 일일이 설명하며 새로운 전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윙백이 공격에 가담할 때 반대쪽 윙백이 밑으로 처지고, 스리백 라인도 같이 자리를 움직여 포백과 유사한 형태로 수비벽을 유지하는 유기적 플레이가 강조됐다.
허정무 감독은 “포메이션 변화를 시도해보고 어느 전술 우리에게 맞는지, 우리 선수들의 적응력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보겠다”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다시 포메이션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선수들이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전술이 바뀌더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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