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언했던 관타나모 폐쇄 시한이 지났지만, 폐쇄계획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22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틀만인 작년 1월22일 임기 1년 이내에 쿠바 관타나모 테러범 수용소를 폐쇄하겠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을 방문한 나폴리타노 장관은 수감자 정보 수집과 이들을 관타나모 밖으로 내보내는 문제가 매우 어려워 폐쇄시한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계획에 따라 폐쇄작업이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 및 다른 지역 국가들과 협력해왔지만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해 관타나모 폐쇄에 따른 현실적인 어려움이 만만치 않음을 시인했다.
하지만, 그는 목표와 의도는 똑같으며 이를 하고자 하는 의지는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폴리타노 장관은 테러리스트들이 공항 보안검색절차의 취약성을 이용하지 못하게 각국 공항에서 보안검색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테러리스트들이 사전모의를 할 수 있는 판에 박힌 접근을 원치 않는다면서 테러용의자들과 전신스캐너와 같은 검색장비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포함해 다양한 보안조치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 관리들을 만나 미국행 승객들이 이용하는 주요 공항에 알몸투시기로 알려진 전신스캐너 설치 필요성을 설득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영국과 네덜란드가 미국의 예를 따라 공항에 전신스캐너를 설치했지만, 독일 등과 같은 나라들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전신스캐너 설치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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