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피스팍에서 건강체조 무료 강습 안소현씨
“사람들은 저를 ‘건강전도사’라고 부르죠”
비바람이 몰아쳐도 지난 3년간 월~토요일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오전 7시부터 40분간 그리피스팍 천문대 앞에서 건강 체조를 무료로 가르쳐온 한인여성 안소현(53) 강사의 소망은 ‘모든 한인들이 건강해지는 그 날까지 운동을 가르치는 것’이다.
안 강사의 이력은 특이하다. 제1회 미주 한복미인선발대회 출전, 한인마라톤협회(KMC) 회장 역임, 쿵푸 유단자, 단거리 육상선수, 롱비치 및 LA 마라톤 대회 3회 완주 등등. 현재 동양선교교회 바디워십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안씨가 가장 자랑하는 이력은 ‘그리피스 건강체조모임’의 강사다.
안 강사는 “저에게 많은 탤런트가 있는데 그중 남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 같다”며 “건강체조모임도 처음에는 혼자 체력단련을 위해 시작한 것인데 주변사람들이 배우고 싶다며 하나둘 모여들어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강사는 탐 라본지 LA시의원도 종종 스트레칭을 하며 동참하는 ‘특별 회원’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3년간 꼬박 그리피스팍에 오르는 이유에 대해 안 강사는 “요즘같이 비가 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한두 명의 회원이 운동을 나오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서라도 강사로서의 책임 완수를 목표로 새벽이면 저절로 그리피스팍을 향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즈댄스, 에어로빅 등 평생 운동하는 삶을 실천했다는 안 강사는 “오전에 회원들은 몸을 푼 뒤 마침 운동으로 실시하는 신나는 댄스 타임을 가장 좋아한다”며 “회원들이 아침을 밝게 웃으며 시작하면서 그날 하루일과도 힘차게 보냈다고 말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13)926-9310
<김진호 기자>
안소현씨가 회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건강체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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