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계열사인 샘스클럽의 직원 1만1천2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뉴욕타임즈 인터넷판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제품 관리직원 1만명을 감원하고 여기에 더해 1천200명의 회원모집 상담원을 해고하거나 600여 개인 샘스클럽 매장마다 2명씩을 내보낼 예정이다.
음식의 표본검사 같은 직무를 수행하는 관리직은 예전부터 외주업체인 쇼퍼 이벤츠에 일부를 맡겨왔지만, 이번 감원과 함께 전부 아웃소싱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토바 월마트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경기 불황에 따른 비용절감 수단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며 해고될 1만 명의 관리직원들은 비슷한 규모의 신규 인력채용을 계획 중인 쇼퍼 이벤츠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살 때 저렴한 물건에만 지갑을 여는 소비행태를 보이면서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할인점이 하나둘씩 번성하기 시작했고 현재 샘스클럽은 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맞닥뜨린 상태이다.
앞으로 샘스클럽 매장의 제품관리는 음식과 음료, 고객지원, 가전제품을 포함한 몇몇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구성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서 더욱 중요한 내용은 회원모집 상담사 1천200명의 감원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월마트가 회비를 받는 코스트코와 비슷한 방식으로 변화하려는 기존의 전략을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코스트코는 월마트에 맞설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코넬 회장은 매장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회원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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