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의회의 선거구 재조정 권한을 갖는 선거구 위원회 구성에 아시안 유권자들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주의회 의원들이 선거구를 결정해 왔지만 지난 2008년 발의안 11이 통과됨에 따라 2011년부터는 14명의 유권자로 구성된 선거구 위원회가 선거구를 결정하게 된다. 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10년이다.
지난 11월부터 시작돼 오는 2월12일 마감되는 선거구 위원회 위원 선출에는 지난 22일 현재 7,600여명의 유권자들이 지원했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유권자의 지원 비율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에 선거구 위원회에 지원한 유권자의 76%는 백인으로 집계됐다. 가주 전체 유권자의 42%가 백인 유권자라는 통계를 감안하면 불균형한 수치다. 선거구 위원회에 지원한 흑인 유권자는 7%에 그쳤고 가주 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라티노 유권자의 선거구 위원회 지원 비율도 9%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선거구 위원회가 특정 인종이나 일정한 사회·경제적 배경의 유권자들이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가주 정부는 선거구 위원회의 구성에 아시안 유권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아태법률재단과 협력해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태법률재단 유진 이 디렉터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사회단체와 언론인, 변호사 단체, 상공회의소 등 비즈니스 단체에 회원들을 상대로 선거구 위원회에 지원을 독려하는 웍샵을 개최했다”며 “주 의회의 선거구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거구 위원회 지원은 웹사이트 www.wedrawthelines.ca.gov나 전화 (866)356-5217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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