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출신 루시 고 판사 이어
▶ 일리노이 영 김씨
한인 연방법원 판사가 또 탄생했다. 주인공은 북일리노이 연방법원 판사로 임명된 영 김(44·한국명 김영배·사진) 변호사다.
시카고 데일리 로 불러틴에 따르면 현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의 행정판사로 재직중인 김 변호사가 지난 21일 북일리노이 연방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이로써 김 판사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위스콘신주를 관할하는 제7지구 항소법원 관할구역 내에서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로서도 최초의 연방판사가 됐다.
김 판사는 연방판사 선정위원회가 75명의 지원자를 상대로 실시한 엄격한 자격심사와 연방법원 판사의 최종 면접을 거쳐 선정됐으며, 빠르면 오는 4월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김 판사가 취임할 치안판사(magistrate judge)는 지방법원 판사(district judge)를 도와 형사사건 본 재판 이전 과정을 관할하는 직책으로 임기는 8년이며, 연봉은 16만8,000달러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메릴랜드 출신 한인 2세인 루시 고(한국명 혜란) 샌타클라라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가 지난 20일 북캘리포니아 연방지법 판사로 지명됐었다.
김 판사는 11세 때인 지난 77년 부모인 김호천·상옥씨를 따라 이민 온 1.5세로, 로욜라 법대를 졸업하고, 쿡카운티 국선변호사, 일리노이주 연방검사, 찰스 노글 연방판사의 재판연구관 등을 지낸 뒤 2001년부터 EEOC 판사로 활동해 왔다.
김 판사는 그동안 시카고 한인변호사협회 창립멤버로 무료 법률상담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2004년 전국 아시안변호사협회의 40대 이하 최고 변호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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