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명문들 줄줄이… 학부모 허리 휠판
프린스턴 5만30달러·코넬 5만2,316달러
UC계열 대학과 칼스테이트에 이어 미 동부 명문 사립대들도 줄줄이 학비를 인상하고 있어 대학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은 25일 올해 학부 학생들의 연간 학비를 3.3%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항목별로는 등록금이 3만5,340달러에서 3만6,640달러로 3.7% 인상되고 기숙사비는 6,340달러에서 6,467달러로 2.0% 오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학비 인상률 2.9%보다 높은 것으로 프린스턴 학부생들이 한해 부담해야 하는 학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4만7,020달러에서 올해는 5만30달러로 뛰어오르게 됐다.
코넬 대학도 같은 날 학부 학생들의 학비를 4.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넬 대학 학부 재학생들의 연간 학비 부담액은 지난해 5만114달러에서 2010~11학년도에는 5만2,316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UC평의회가 UC계열 재학 학부생들의 등록금을 2단계에 걸쳐 32% 인상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UC계열 재학생들은 1월 학기에는 585달러, 가을학기에는 추가로 1,344달러가 인상된 등록금을 부담하게 됐다.
이같은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UC계열 학부생들의 연간 등록금은 1만302달러이며 기숙사 비용과 식대, 책값을 비롯한 부대비용을 합칠 경우 연간 2만6,000달러가 넘는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가을 학기부터는 MBA와 로스쿨 같은 UC계열 대학원들의 전문 프로그램 등록금도 최고 8,000달러 인상될 예정이다.
공사립을 구분하지 않고 대학들이 잇달아 학비를 인상하자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비용 부담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UCLA와 LACC에 다니는 남매를 둔 한인 김영미(50)씨는 “가뜩이나 불경기로 남편의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은데 학비마저 올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아이들 학비를 생각하면 걱정이 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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