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샌프란시스코 마이너 입단
김병현(31세)이 2년여의 침묵을 깨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다.
1일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ESPN 보도에 따르면 김병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서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을 타진할 기회를 갖는다.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해 잠수함 투수로는 보기 드문 강속구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1년)와 보스턴 레드삭스(2004년)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획득하는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병현은 이후 2008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했다가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방출된 뒤 무적선수로 지내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4승60패 84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사진설명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의 김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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