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하고 빙판길 많아져…예방이 최선
최근들어 일교차가 심해지지면서 감기,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과 빙판길 낙상으로 부상을 입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인 내과전문의는 “올 겨울엔 예년에 비해 일교차가 높은 날이 많기 때문인지 감기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20% 정도는 늘었다”고 동향을 전하며 “특히 이번 겨울에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조금만 감기 증상이 있어도 독감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감기의 흔한 증상으로는 콧물이나 코막힘, 두통, 미열, 인후건조증, 쉰 목소리 등이 있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그리 대수롭지 않은 병으로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이염, 축농증, 기관지염, 폐렴, 뇌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하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기 또는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신체 청결 유지 ▲철저한 양치질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섭취 ▲규칙적인 식사 ▲체온 저하 차단 ▲감기 초기 진통해열제 이용 등이 있다.
한편 내린 눈이 얼어붙어 주택가 등에 빙판길이 많아지면서 미끄러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낙상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의료관계자들에 따르면 직접적인 낙상으로 인한 사고도 많이 발생하지만 미끄러짐을 피하다가 겹질리는 부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실내외의 온도변화로 외출시 근육경련을 일으키는 환자도 늘고 있다. 박형제 척추과의 박정운 전문의는 “빙판에 넘어지는 환자도 많지만 실내에서 넘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는 미끄러지는 것을 피하려다가 허리, 발목 등에 부상을 입는 환자들이 늘어났다”며 “특히 노인들의 경우 운동신경과 대처능력이 저하되고 골밀도가 낮아져 부상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낙상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빙판길에서 평소보다 좁은 보폭 유지 ▲넘어질 때 무게중심이 달라지므로 외출시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 것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재질의 신발 선택 ▲실내조명을 밝게 하고 카펫 등이 밀리지 않게 고정 ▲칼슘과 비타민D 섭취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 등이 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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