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사고 사망 한인학생 재학 레익포레스트고교
9일 장례미사 엄수
<속보> 지난 주말 앰트랙 열차에 치여 사망한 레익 포레스트 아카데미 12학년 재학생 이주영(18)군의 장례식이 9일 글렌뷰 타운내 스미스 코코란 장의사에서 엄수된다.
이군은 지난 5일 오후 5시45분쯤, 레익 포레스트 타운내 메트라 열차역 북쪽의 건널목 인근에서 철길을 건너다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밀워키로 향하던 339번 앰트랙열차에 치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 함께 있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인여학생도 중상을 입고 인근 리버티빌 타운내 애보케이트 컨델 메디컬센터에서 치료중이다.
갑작스런 비보를 접하고 지난 6일 급거 방미한 이군의 부모 등 유가족은 사고경위를 듣고 망연자실한 가운데 슬픔을 추스리며 이군의 장례 일정을 정했다. 이군을 위한 문상은 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고별미사는 같은 날 7시 글렌뷰 소재 스미스 코코란 장의사에서, 발인미사는 10일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성공회 한마음교회 주인돈 신부의 집례로 치러지며 시신은 화장돼 11일 한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한편 이주영군이 재학한 레익 포레스트 아카데미는 전교생과 교직원이 슬픔에 잠겼고 스포츠 등 학교행사들도 일시 중단된 상태며,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위해 카운슬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명은 지난 8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교내 극장인 크레시센터에 모여 고 이주영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 학교의 케이소 커뮤니티 디렉터는 “이군은 매우 성실하고 학업에 열정을 가진 학생이었다”며 “8일 열린 추모식에서 많은 학생들과 학교관계자들이 이군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슬픔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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