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가 찰스 윤씨 ‘붓으로 하는 영어공부’ 발간
영문서예체를 개발한 한인 찰스 윤씨가 이를 쉽게 보급하기 위한 책 ‘붓으로 하는 영어공부’(사진)를 냈다.
이 책에서 윤씨는 납작한 붓으로 쉽게 쓸 수 있는 영문 서예체를 골라 필획을 먼저 연습하고 영어 알파벳 20여개를 시범으로 써서 보여준 다음 각기 다른 서체로 속담과 명언, 조크 400여개를 시서했다. 이 속담과 명언들은 간결하면서도 시사적인 표현이 많아 서예뿐 아니라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머리글에서 찰스 윤씨는 “퇴직을 몇 년 앞두고 박일호 선생으로부터 한문 예서체를 수년간 배우면서 미국생활에는 영문서예가 더 유용하다고 생각되어 영어서예책(English Calligraphy Alphabets Made Easy)으로 공부했다. 영문은 수천의 한문자나 한글과는 달리 단 26자 뿐이어서 비교적 단기간에 숙달된다”고 설명하고 “서예는 이미 자기가 배워 쓰고 있는 글씨 모양을 보다 아름답게 다듬어가는 작업이다. 예술공부를 전혀 안 했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서체를 꾸준히 연습하면 운필의 요령이 생기고 하루하루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우아한 글씨체로 변해간다. 그 만족감이 서예를 계속하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파트 1은 획(strokes)을, 2부에서는 알파벳, 3부는 속담과 명언, 4부 조크들을 담은 이 책은 아울러 앉는 자세, 붓 잡는 법, 그리고 운필도 소개하고 있으며, 뒷부분에는 영문서예로 쓴 속담과 명언, 조크들을 한국말로 번역해 놓았다. 문의 (213)613-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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