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가 80년대 공원 내 히트 명물이었던 고 마이클 잭슨 출연작 ‘캡틴 EO’ 3D를 재개봉했다.
지난 1986년 데뷔, 1997년 폐쇄 전까지 공원 내 명물 중 하나였던 캡틴 EO는 마이클 잭슨이 주인공으로 나와 펼치는 17분짜리 공상과학 3D쇼.
지난해 6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타계한 마이클 잭슨을 기리기 위해 디즈니사는 지난 1월부터 이 쇼 디지털화 작업을 펼쳤고 23일 오픈했다.
디즈니사는 지난 1997년 마이클 잭슨을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 고소가 이어지자 쇼를 중단했고 캡틴 EO 대신 ‘여보, 관객들을 작게 만들었어요’(Honey, I Shrunk the Audience) 3D쇼로 대체한 바 있다.
마이클 잭슨이 당시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되자 일부 주민들은 캡틴 EO 쇼의 재개봉을 반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즈니랜드 리조트 수지 브라운 대변인은 “이번 캡틴 EO 쇼 재개봉은 그 어떤 반대시위나 의견도 예상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디즈니사는 이번 재개편된 영화를 70mm 대형 화면 3D로 상영하고 어코스틱 사운드를 한층 보강해 관객들에게 흥미를 더했다. 캡틴 EO가 상영되는 디즈니랜드 내 ‘매직아이 극장’은 총 500~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극장.
한편 이 날 쇼가 재개봉된다는 소식을 접한 수천명의 팬들은 쇼 시작인 오전 10시보다 4시간 이른 오전 6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는 등 생전의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려는 노력이 역력했다. 특히 긴 줄은 디즈니랜드 메인 출입구 서쪽을 돌아 다운타운 디즈니 구역까지 이어지며 그의 가시지 않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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