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재정난에 직면한 뉴욕주 정부가 조만간 55곳의 공원과 역사 유적지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시민들은 대공황 때도 공원 문은 닫지 않았다며 주 당국의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뉴욕주가 주립공원 41곳과 역사유적지 14곳의 문을 닫을 계획임을 밝혔으며 지난 주말부터 12개 캠프장을 예약한 사람들에게 예약이 최소됐음을 통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주의 공원 및 휴양지.유적지 관리사무소는 이미 지난달 주립공원 가운데 4의 1과 유적지 절반 가량을 폐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터슨 뉴욕주지사는 앞서 공원 예산 2천만 달러를 삭감했다.
이에 대해 공원관련 시민단체의 로빈 드롭킨씨는 공원 폐장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공원들은 심지어 대공황 때도 문을 닫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원 폐장은 오리엔트 비치와 콜드 스프링 하버 주립공원 등 6개 공원이 있는 롱아일랜드와 천섬 공원 등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예산부족의 영향은 폐장 뿐 아니라 다른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다.
맨해튼의 리버뱅크 주립공원은 개장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며 공원내 수영장 두 곳 중 하나는 올 여름에 문을 열지 않을 것이다.
유적지 중에는 용커스의 혁명지인 필립스 마너 홀이 문을 닫는다.
공원폐장 후에도 시민들이 공원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공원관리사무소의 에일린 라라비 대변인은 공원 폐장은 주 당국이 공원 유지관리나 경비 등에 대한 지출을 더이상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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