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최미자씨가 두 번째 수필집 ‘샌디에고 암탉’(선우미디어·사진)을 출간했다.
제1부(My Life in San Diego)에는 영문수필 11편을 실었고, 2부 품속의 복현동산, 3부 타오르는 불꽃, 4부 병상일기, 5부 아름다운 영혼에 총 50편의 글을 수록했다.
샌디에고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일상의 삶 이모저모와 주위 가족 친지 이웃들의 모습이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져 있다. 저자는 ‘좋은 인연들’이란 머리말에서 “‘레몬향기처럼’을 출간할 무렵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소중한 인연들이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40년 동안 쉬지 않던 수필사랑이 또 ‘샌디에고 암탉’이라는 이야기로 출판돼 나왔다”고 쓰고 있다.
김학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교수는 축하의 글에서 “최미자는 한국과 미국이 버무려낸 글로벌 수필가이다. ‘샌디에고 암탉’은 어느 한쪽만 아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독자들에게 상호 이해라는 평형감각을 일깨워줄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책머리에는 또 저자의 딸 김수연씨가 영어로 어머니를 위해 쓴 글 ‘밝은 그늘’(Bright Shadow)도 수록돼 있다.
최미자씨는 현대문예와 수필시대를 통해 2005년 등단, 미주한국문인협회와 재미수필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619)465-7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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