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미 적십자사에 아이티 성금 기탁
대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아이티 주민들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온정이 현지 자선 기구를 통해 재난의 현장으로 전해진다.
시카고 한인회(회장 장기남)는 23일 미 적십자사 시카고지부(American Red Cross of Greater Chicago)를 방문, 한인사회에서 십시일반 답지한 아이티 성금 1만4,679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성금에는 한인회가 모금을 전개했던 지난 1월 18일부터 3월 18일까지 총 24개의 개인 및 단체들이 전달한 금액이 포함돼 있다. 오랜 불황임에도 불구,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는 국경과 인종을 가릴 필요가 없음을 실천하듯 100달러에서 2천여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액수가 답지했다.
장기남 한인회장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시카고 한인들의 정성과 온정이 아이티 주민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어느 곳을 통해 성금을 전달할지 임원진들과 논의했다. 그러던 중 적십자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호단체이며 행정의 틀이 확고히 잡혔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적십자사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사진: 한인회가 23일 적십자사에 아이티 성금 1만4,679달러를 전달했다.(왼쪽부터 장기남 한인회장, 캘리 프랭스 적십자사 시카고지부 대외협력담당관, 한인회 염애희 부회장·장한경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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