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동지회서 추진
이준기 임시의장·박창환 부회장
샌디에고에 재향군인회가 창설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D 6.25 참전동지회(회장 김기홍)는 지난 17일 대장금에서 모임을 갖고 올해 안에 재향군인회가 창설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재향군인회의 정식 출범을 돕기로 결의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준기 총무를 발족할 재향군인회 SD 분회의 임시의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박창환 전 해병전우회 회장을 부회장으로 추천했다.
6.25 참전동지회가 박창환씨를 만장일치로 추천한 것은 50~60대가 재향군인회를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며 해병전우회장과 축구활동 등을 통해 뛰어난 친화력과 리더십을 보여 온 박씨가 적격자라는 중론에 따른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창환씨에 의해 회장단 및 임원을 구성, 재향군인회 SD 분회가 정식 출범될 수 있도록 적극 돕기로 방침을 세웠다.
부회장 추천 사실을 통보받은 박창환씨는 한참을 고사하다 “애국충정의 군 선배 어르신들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어렵게 수락했다.
SD에 재향군인회 결성 움직임은 3년 전부터 거론돼 왔으나 결실을 맺지 못해 왔는데 6.25 참전동지회원들이 점차 연로해 감에 따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6.25 참전동지회는 이날 오는 5월31일(메모리얼 데이) 개최되는 6.25전쟁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SD를 방문하는 한국 재향군인회 회장단, 6.25 참전동지회장,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사무총장, 재향군인회 서부지회 회장 등과 갖게 될 회의 및 의전 등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5월28일 SD에 도착하는 100여명의 관계자들은 6.25 참전 전몰장병 묘지에 헌화한 후 발보아팍 소재 미 재향군인회관에서 거행되는 6.25 전쟁 60주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한다.
이번 60주년 기념행사에는 SD 지역에서 유명 자동차 딜러를 경영하는 밥 베이커 사장이 수백만달러를 들여 제작한 한국전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밥 베이커는 6·25 전쟁에 참전, 부상을 당한 바 있으며 그 후 한국을 세 차례 방문한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재향군인회 SD 분회 창설에 협력키로 한 이준기 임시의장(오른쪽)과 박창환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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