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거점 가짜 한국여권 전국유통
▶ 장당 4,000달러씩 판매
뉴저지를 거점으로 미 전역에 한국 위조여권을 제작, 대량 유통시켜 온 한인 여권위조 전문조직단이 이민당국에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연방 이민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수 백 여개의 한국 여권을 위조해 미 전국의 한인 불법 체류자들에게 판매해 온 한인 이(47) 모씨와 김(37) 모씨, 한(48) 모씨, 구(40) 모씨 등 한인 여권위조 전문조직 일당 7명이 전격 체포됐다. 여권 위조 전문가인 이모씨를 중심으로 조직된 이들 일당은 뉴저지를 거점으로 뉴욕과 뉴저지 일원은 물론 펜실베니아, 조지아, 테네시 등지의 한인 불법체류자 수 백여명에게 장당 4,000달러씩을 받고 위조 여권을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의 위조여권은 정교한 가짜 미국비자가 부착돼 있어 운전면허증이나 소셜시큐리티 카드가 필요한 한인 불법체류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한인 여권 위조범들 중 이 모씨 등은 최대 119∼163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등 대부분 10년 이상의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근 위조 한국여권으로 미 입국을 시도하거나 운전면허증을 신청했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캐나다 접경지역인 버팔로 피스브리지 국경사무소에서는 한국 여성 노(56) 모씨와 안(41)씨가 위조된 한국여권을 소지했다 적발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추방전력이 있던 노씨는 여권의 사진과 지문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고 입국거부전력이 있던 안씨는 브로커를 통해 구입한 위조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김노열.김상목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