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여성골프협회(회장 백성옥)가 주최한 이웃사랑 기금모금 골프대회에 한인들의 정성이 몰렸다.
16일 오후 파사디나 소재 컴퍼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120여명의 골퍼가 참가, 이웃사랑 행렬에 동참했다. 여성골프협은 이 행사를 통해 7,000달라의 기금을 모았다며, 접수된 서류 심사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동포 7명을 선정해 각 1,000달러씩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골프협은 2년 전에도 같은 대회를 열어 1만8,000달러의 기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및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동포 12명에게 1,000달러~2,500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김준열씨가 74타 2오버파로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고, 홍석근씨가 이스트 2번홀(파4)에서 이글을 기록해 특별상을 받았다.
백성옥 회장은 “불경기에도 대회가 성황을 이루도록 성원해준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7년전에 창립돼 한인사회의 사랑으로 성장한 여성골프협회가 이웃돕기에 앞장서 사랑을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남명자·박성환 공동대회장과 특별후원 단체 및 업체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정요셉 공동경기심사위원장은 참가자들에게 ‘올바른 골프문화 정착’을 위한 안내문 및 규칙요약서를 배부했다.
이 대회에는 최광희 메릴랜드한인회장, 박승찬 세탁협회장, 김길영 식품협회장, 조익봉 한미장애인협회장, 최용훈 호남향우회장, 박인석 해리스버그한인회장 등이 참가했다.
한편 여성골프협은 이웃사랑을 실천할 형편이 어려운 동포를 접수하고 있다. 본인이나 주위의 딱한 사정을 두 명 이상의 서명과 함께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처는 Baik Seong Ok, 8192 Baltimore National Pike #206, Ellicott City, MD 21043 이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메달리스트:김준열 ▲일반A조:1등-박인석, 2등-임필모, 3등-김형돈 ▲일반B조:1등-박당호, 2등-이삼용, 3등-석철호 ▲시니어조:1등-장일선, 2등:유옥현, 3등-김선찬 ▲여성조:1등-김용례, 2등-김희주, 3등-이옥렬 ▲근접상:김철웅(남), 이성미(여) ▲장타상:최양호(남), 장정란(여) ▲파3 콘데스트:이진성.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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