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기념
제12회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벌’ …17~21일까지
5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동양의 신비로움과 전통문화를 현지사회에 소개하는 제12회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벌(AAF)이 17일 시카고 다운타운 데일리센터 플라자 실내 특설무대에서 개막됐다.
인도 커뮤니티가 주최한 올해 아시안 AAF의 개막식에는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을 비롯 제시 화이트 일리노이주 총무처장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데일리 시장은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가 매년 해가 갈수록 풍성해 지고 있다”며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문화축제가 시카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역사적이고 다양성을 가진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시 화이트 장관도 “우리 모두가 문화와 역사가 다른 곳에서 왔지만 시카고라는 하나의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아시안 커뮤니티가 현지사회와 하나가 되어 즐기고 교감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필리핀 커뮤니티의 전통춤 ‘하라나’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안 커뮤니티의 ‘세계의 꽃’ 무대가 이어졌으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무용원(예술감독 이애덕)이 ‘이매방류 소고춤’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데일리센터에서는 오는 21일까지 문화공연이 매일 이어진다. 18일에는 인도 커뮤니티의 볼리우드 메들리 공연과 시카고 공립학교 축하 공연이 열리고, 19일에는 춤사랑무용단이 부채춤과 북춤을 선보이며 인도 커뮤니티에서는 쿠치푸디 전통춤을 공연할 예정이다. 20일에는 필리핀 커뮤니티의 특별공연과 중국 커뮤니티의 전통 춤 공연이, 21일 폐막식에는 필리핀과 인도, 태국 커뮤니티의 다양한 문화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용환 기자>
사진: 제12회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벌에서 한국무용단이 ‘이매방류 소고춤’을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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