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멤버 고(故) 김민수를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잃은 남성듀오 먼데이키즈가 멤버 두명을 영입해 3인조로 4집 ‘루트(ru:t)’를 발표했다.
20일 공개된 4집은 11트랙을 담고 있으며 원년 멤버 이진성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이 중 3곡을 작곡하고 7곡을 작사했다는 게 소속사인 캔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타이틀곡 ‘가지마’는 김도훈, 이현승이 공동 작곡하고 이진성이 작사에 참여했다. 힙합이 가미된 강렬한 드럼 비트와 웅장한 현악기 편곡을 더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다.
또 다른 수록곡 ‘가슴이 말해’는 이진성이 작곡한 발라드곡으로, 술 한잔에 기대어 이별의 슬픔을 느끼는 한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남자의 눈물을 노래한 ‘남자’, 연기자 박시연이 내레이션에 참여한 ‘여자’는 남녀의 이어진 대화처럼 느껴진다.
한상원이 작곡하고 이진성이 작사한 업템포 곡 ‘사랑한 기억이 날 울려’는 먼데이키즈가 발라드만 부른다는 선입견을 깬 트랙이다. 더불어 지난달 발표해 음악차트 정상을 차지한 싱글음반 곡 ‘흩어져’와 ‘왜..하필’도 수록했다.
소속사는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진성은 새 멤버인 한승희와 한별의 보컬 연습을 손수 맡는 등 새 음반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한승희는 세상을 떠난 김민수와 음색이 너무 닮아 놀랍다. 멤버들은 김민수까지 ‘3+1’이라는 마음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데이키즈는 21일 청담동 클럽 빌라에트바스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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