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몬트 시의원 출마 한인 캐시 맥도날드 인터뷰
"현재 프리몬트시는 오클랜드 에이스 경기장을 유치하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프리몬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시를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때이다"
오는 11월 프리몬트 시의원에 출마하는 한인 캐시 맥도날드(한국명 류상은, 사진)는 프리몬트시가 에이스 경기장을 유치하기 이전에 아이들의 학교 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치안, 여가 시설 및 편의 시설 확충 등 시가 당면한 중요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조금은 도발적인 주장을 펼쳐 관심을 받고 있다.
캐시는 "경기장을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경기장을 유치하기까지 너무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현재 프리몬트시는 그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녀는 "차라리 경기장을 유치할 자금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시의 장기적인 발전에 훨씬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1971년 LA로 건너온 캐시는 자신을 평범한 주부라고 소개한다. 그녀는 요리, 청소, 쇼핑, 가계 등 집안일에 굉장히 엄격하고 꼼꼼한 편이다. 그녀는 시의원이 되면 자신의 집을 관리하듯 시도 꼼꼼하게 운영하고 철저하고 감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TA(교사, 학부모 연합)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녀는 "프리몬트의 대부분 학교 건물들은 굉장히 노후하고 시설도 열악하다"면서 "아이들이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이 학부모로써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캐시는 시의원이 되면 우선적으로 프리몬트 교육구의 학교 환경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캐시는 그동안 프리몬트 시민단체(FCN) 회원으로 활동하며 불합리한 정책과 끊임없이 싸워왔다. 그런 과정에서 시에 공정하고 현명한 지도자의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고 이러한 연유로 시의원 출마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녀는 "프리몬트시는 다른 시에 비해 다양한 인종들이 공존하는 독특한 지역이다"면서 "아시아계 48%, 백인 30%, 그 밖에 인종 20%들이 어울려 화합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편견없는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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