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테니스협 주관 ‘2010 백상배 오픈 테니스’ 성황
대회 사상 최다 230여명 출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2010 백상배 오픈 테니스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알링턴 하이츠 타운내 포리스트 뷰 라켓 클럽에서 본보 주최, 시카고한인테니스협회(회장 박용철)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 사상 가장 많은 23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 영광의 종합우승은 시카고클럽(회장 박광석)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남자 단식 A조/B조, 여자단식 B조, 남자 개인 복식 A/B조, 혼합복식 A/B조, 여자 개인 복식 B조, 단체전 A/B조 등 총 10개 종목에 걸쳐 치러졌다. 대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단체전은 남자 부문에서만 이루어졌다. 모든 경기는 1세트(6경기 선승제)로 진행됐으며, 결승전의 경우 1세트에 8경기를 치렀다. 조별 예선은 참가 선수 숫자에 따라 리그, 또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에 출전한 각 선수들의 표정에는 우승을 향한 집념과 패기 그리고 자신감으로 가득차 실외 코트의 열기를 더욱 달구었다. 경기 참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에서부터 처음 출전하는 초보 선수에 이르기까지 얼굴 가득한 미소로 테니스를 즐기는 모습만큼은 모두가 우승감이었다. 또한 경기가 없는 선수들과 가족들은 객석에 앉아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내며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했다. 협회측은 승패에 상관없이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킹스파 사우나에서 특별후원한 사우나 이용 쿠폰을 선물로 전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A조 우승은 클로버클럽이 작년에 이어 2연패 했으며 B조 우승은 메도우 클럽에게 돌아갔다. 종합우승은 시카고클럽이 차지했다. 테니스협회 박용철 회장은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선수들의 열정이 뜨거운 대회였다”며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테니스에 대한 사랑을 계속해서 이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테니스협회는 오는 7월 골프대회와 8월 주니어대회, 9월 협회장배 대회, 10월 시니어대회, 11월 여성 테니스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김용환 기자>
<2010 백상배 오픈 테니스 입상자 명단>
※백상배 종합 우승: 시카고 클럽 ▲남자 단식 A조 우승: 듀크, 준우승: 황병희/ B조 우승: 김성식, 준우승: 이동현 ▲여자 단식 B조 우승: 이고은, 준우승: 이현나 ▲남자 복식 A조 우승: 데이비드 김-브라이언 조, 준우승: 김동욱-손원우/ B조 우승: 이상진-이창연, 준우승: 이태용-윤정섭 ▲여자 복식 B조 우승: 이고은-조앤 박, 준우승: 이현나-김홍숙 ▲혼합 복식 A조 우승: 브라이언 조-지니 김, 준우승: 서정현-황태영/ B조 우승: 이고은-이동현, 준우승: 유성진-실비아 유 ▲단체전 A조 우승: 클로버, 준우승: 메도우/ B조 우승: 메도우, 준우승: 챔피언.
사진: 지난 23일 본보 주최 백상배 오픈 테니스대회가 끝난 후 협회 관계자 및 출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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