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 체육회, 22일 필라델피아 임시총회서 결정
지난해 6월 열린 시카고 미주체전이후 재미대한 체육회(회장 장귀영/이하 재미체육회)로부터 제명을 당했던 재미대한 시카고 체육회(회장 케빈 리/이하 시카고 체육회)가 재미체육회 산하 단체로 복권됐다.
시카고 체육회 케빈 리 회장, 김기영 경기부장은 지난 24일 나일스 타운내 우리마을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권 과정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시카고 체육회 복권 문제는 지난 22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제15대 재미체육회 임시총회에서 다뤄졌다. 재미체육회는 임시총회에서 시카고체육회 복권 제를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 표결 결과 회의 참석한 총 19명의 대의원 중 찬성 13, 반대 4, 기권 2표로 시카고 체육회를 다시 재미체육회 산하 단체로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카고체육회의 복권에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간에 언쟁이 오고가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리 회장은 “지난해 시카고 체육회가 제명된 후 재미체육회측은 복권 조건으로 ‘시카고 미주체전 결산보고’, ‘시카고 체육회 회칙 수정’, ‘17대 회장단 전원(강영국 부회장 제외)은 18대 회장단으로 임명불가’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다른 것은 문제가 없었으나 시카고 체육회의 복권에 반대하는 이들은 미주체전 결산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총회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 회장은 “이제 시카고 체육회가 다시 재미체육회 산하단체가 된 만큼 오는 7월 열리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재미체육회 임시총회에선 시카고 미주체전 결산문제에 대한 일부의 의문에 대해 확실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총회기간 중 재미체육회 산하 중앙상임이사회의 이사로 위촉됐다. 중앙상임이사회는 재미체육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회장으로서 상임이사로 위촉된 인사는 케빈 리 회장이 유일하다. <박웅진 기자>
사진: 24일 기자회견에서 케빈 리 회장(좌)과 김기영 경기부장이 시카고 체육회가 재미체육회 산하단체로 복권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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