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동포추진위원회 구성
8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완공 목표
뉴욕한인회관 1층과 지하공간을 역사 박물관, 전시관, 공연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복합 문화공간<본보 5월26일자 A2면>으로 탈바꿈한다.
뉴욕한인회는 11일 50주년 창립 기념식에 이 같은 내용의 다목적 문화공간 및 역사박물관 건립안을 발표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1층과 지하 공간 노후화로 테넌트 모집이 수개월 째 난항을 겪으면서 임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회관운영이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는데다, 한인회관을 동포들의 실질적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전격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는 다목적 문화공간 건립안이 오는 21일 이사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으면 범동포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곧바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범동포 추진위원회는 각계 각층의 한인사회 대표를 영입해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건립안에 따르면 우선 지하(3,000스퀘어피트) 공간을 한인이민사 박물관, 한국 전쟁사 기념관, 한국 독립운동 기념관 등 역사박물관을 조성해 한인 2세들의 정체성 교육 시설로 꾸밀 예정이다. 또 1층(6,000스퀘어피트) 공간은 영화·연극·음악회 공연장과 미술품 갤러리는 물론 한인단체의 각종 세미나 또는 결혼식, 회갑연 등 동포들의 각종 이벤트 연회장으로도 활용된다. 아울러 한국 지자체 및 기업들의 상품과 특산물을 홍보하는 상설 전시장으로도 대여해준다는 구상이다.공간 조성은 이르면 8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까지 완공한다는 게 목표다.
총 공사 비용은 노후화된 건물에 대한 보강공사 등을 포함해 약 15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인회는 이같은 자금 마련을 위해 향후 구성될 범동포추진위원회가 주도하는 건립기금 모금 운동과 함께 한국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미국계 대기업 및 기관 등으로부터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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